정말 기쁜소식이다.

아마존이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시장진출을 한다는 소식이다.

자세한 소식은 "이곳"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하면 결제도 간편해지려나요? 아주 가끔 페이팔로 결제를 하는데 너무너무 편합니다. 너무 편해서 응? 뭐야? 결제된건가? 결제 문자 띠링~!! 아, 결제되었군.


오늘 직장에서 한 직원이 저에게 "결제가 안되요, 얼마전에 포맷한 PC인데 왜 안될까요?" sos를 청하더라.


최근 액티브액스를 없애고 exe를 도입한다 뭐다 말들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신세계 쇼핑몰에서 결제를 하려고 하더군요.



결제화면에서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고침하고 다시 결제버튼을 클릭하니 뭔가 설치하라고 뜹니다. 당연히 설치완료. 다시 결제클릭.

또 안넘어갑니다. 빙글빙글 마우스포인트는 돌아가길래 뭔가 작동중인가 1분정도 기다려봤지만 헛수고.

다시 새로고침을 하고 결제를 클릭하니 또 무엇인가 설치하라고 뜹니다.

혹시 몰라서 설치파일을 직접 다운받아서 설치완료합니다.


위와 같은 일을 몇 번 반복하니 그제서야 정상적인 결제창이 뜨더군요.

3만원정도의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정말 불편합니다.

정부나 기업에서는 말합니다. 보안이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너님 피씨에 설치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보안을 걱정해야하는 것은 End User인 소비자가 아닌 기업에서 보안에 신경을 써야하며 책임도 져야한다고 말이죠.


개인정보 유출이나 기타 여러가지 결제와 관련한 사건사고가 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있으니 이런 방식으로 결제를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보안에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하고 말이죠.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개인정보는 공공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인터넷에서 물건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서 보안프로그램 수십가지를 설치해야 합니다.

연말정산하려면 15개인가 설치해야 하더군요.

그것도 IE만 됩니다.



아, 우리나라는 IT 강국입니다.

사랑한다 IT 강국 우리나라.


2015/01/30 - [교육] - 야간대학교 편입으로 꿈을 이루어보자


빨리 아마존 들어와서 시장 싹쓸이하고 정신차려서 부랴부랴 이런 그지같은 결제 시스템이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천송이코트를 구입하려는 중국인들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정말 불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