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작업해두고 왔던 제안서 파일의 뒷 부분이 날라갔다.
디자인팀에서 해주었던 파일은 온데간데 없이 날라가버렸고 내일 아침 출근을 일찍해서 수정해야 한다.
아, 정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인데 답답하다.
요즘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주변에 좀 날카롭게 하고 내 스스로도 많이 위축되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는 상태에 이런 큰 실수까지 해버리다니.
출근 시간이 30분 걸리는데 게다가 내일은 아침 일찍 회의까지 잡혀 있기 때문에 더더욱 수정할 시간도 없고 아마 출근과 동시에 사장님이 날 보면 바로 제안서 파일을 검토하실텐데 갑갑하다.
연휴, 펑펑 놀았던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잘 쉬었느냐? 그것도 아니었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걱정을 하느라 마음은 계속 불편한 상태였다. 사실 퇴근하고 나서 이런 걱정은 좀 줄여보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잘 안되더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내가 내 할일을 잘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미치겠다. 예전에 난 이렇게 자신감이 없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위축되고 스스로도 답답하다고 느껴진다.
창업을 하겠다고 멀쩡히 다니던 회사 나와서 1년 가까이 조직생활을 하지 않으니 그것도 적응하는데 꽤 어려움이 크던데 전혀 다른 분야에 기획을 하려니 입사한지 2달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생소한 부분이 태반이다. 공부? 나름대로 했다고 하지만 사회에서는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그걸 해결하느라 다른 것은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네.
오늘 일찍 자고 내일 빨리 출근해서 어찌어찌 해결은 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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