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가 콕콕, 위식도 역류질환 의심해야


제가 아는 지인이 최근 밤늦게 까지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명치가 콕콕 쑤시는 통증과 함께 헛트림과 헛배가 불러와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회사의 업무량이 많아지면서 잦은 야근으로 저녁을 늦게 먹고 야식을 즐기는 A군이 있는데요, 집에 오면 피로도 풀겸 맥주 한 캔을 꼭 하나씩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아침마다 양치질을 아무리 깨끗이 해도 입냄새가 많이 나고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피하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목이 칼칼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고 하는데 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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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가 콕콕,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조증상?


우리 몸의 위와 식도 경계에는 위산의 역류를 막아주는 괄약근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고 나서 소화작용으로 위산이 나오게 되면 괄약근이 항문의 괄약근처럼 위식도경계부위를 꽉 잡아주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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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약 식후에 위산이 과다하게 많이 분비가 되거나 괄약근의 힘이 약해진다면, 강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어서 식도점막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병을 바로 위식도 역류질환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이 질병은 서구화된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최근 발생연령대가 점차 젊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가끔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명치가 콕콕 쑤시거나 신물이 목으로 넘어오거나, 최근 갑자기 입냄새가 악화되었다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명치가 콕콕, 위식도 역류질환의 진단은?


진단은 위내시경을 통해 식도 및 위식도 접합부위를 관찰함으로써 진단하게 되고 식도손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를 1달에서 2달간 받게 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식생활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이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자주 재발하며 그때마다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려면?


위산과다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식사량을 적당하게 조절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산은 섭취한 음식의 양에 비례해서 분비되기 때문에 과식을 하게 되면 그만큼 위산이 많이 나오게 되고 괄약근의 힘도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매운음식의 경우 위벽을 자극하게 하여 위염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위산 분비도 많이 하게 되어 피하셔야 합니다. 



또한 레몬이나 사과,파인애플, 키위, 오렌지등 신맛 나는 과일과 주스도 역류성 식도질환을 앓고 있는 동안에는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산성물질도 위산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 다음으로 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만드는 음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튀김류라던지 중국음식, 그리고 간식으로 많이 드시는 초콜렛과 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 등은 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위산의 역류를 용이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술이나, 커피, 담배 등도 위식도역류 질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옷을 입을때도 꽉끼는 옷을 입으면 복압의 증가로 인해 위산의 역류가 잘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 바로 침대나 소파에 기대 눕는것도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야기되는 질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 또한 그중에 하나입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서 무더운 여름 건강한 하루하루를 영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