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뿌리를 달여서 먹거나 김치국밥에 파를 송송 썰어서 넣어 먹은 뒤 땀을 푹 내면 간단한 감기는 쉽게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감기에 파가 효과가 있을까?


오늘은 파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는 양기를 통하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풍한을 물리쳐서 찬바람으로 인한 감기, 두통, 코막힘 등을 치료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한방 감기약에서는 파뿌리, 즉 총백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행성 감기를 예방하는 데는 파뿌리와 마늘을 2대1 비율로 넣고 끓여서 차 대신 마시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감기에는 흰 부분만 사용해야 할까요?

총백의 백은 흰 백자입니다. 즉 파의 흰 부분과 뿌리는 따뜻한 성질이지만 파란 부분은 서늘한 성질입니다. 그러므로 땀을 나게 해서 피부 표면에 머물러 있는 찬 기운을 몰아내서 감기를 낫게 하려면 파의 흰 부분과 뿌리를 사용해야 합니다.



파 효능


파는 양기를 통하게 하므로 뱃속에 냉하여 생기는 복통, 소화 장애, 설사, 이질 등을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합니다. 기를 통하게 하므로 혈을 잘 소통시키며 어혈을 풀어주어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촉진되어서 추위에 강해지며 저혈압인 사람이 섭취하면 혈압을 올려줍니다.

파 효능으로 지혈 효과도 있어서 토혈과 대변출혈, 코피를 막아주고 지통 효과도 있습니다.



소독약으로 효과 만점인 파


파는 백약의 독을 없애준다고 했는데요, 맛이 맵고 윤기를 주어서 우리 몸의 통로를 잘 통하게 하며 기를 발산하고 소통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과 같이 소독약이 나오기 전에는 소독약 구실을 했으며 전쟁터에서는 의약품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음식에 들어가 물고기, 육류 등의 독을 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약리학적으로 억균 작용이 입증되었으며, 폐결핵균과 이질균에 강하며 기생충을 없애는 효능도 밝혀졌습니다.


성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파 효능



파는 몸의 아래와 위로 양기를 통하게 하고 기를 통하게 해서 혈을 통하게 하므로 남성은 물론 여성의 성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몸이 차고 냉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파는 마늘과 생강, 달래, 부추와 함께 훈채에 속하는데 먹고 나면 온몸이 훈훈하게 더워지면서 성기능을 강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마늘의 경우 열성이 강해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 오히려 해가 되지만, 파는 어지간히 열이 있는 사람이 섭취해도 좋습니다.


파 섭취시 조심해야 하는 경우


012345


기가 허약해져 땀을 많이 흘릴 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꿀과 대추, 개고기 등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상 파 효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