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지인의 아들이 고추가 따가워요, 라고 호소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왜? 그 원인은 무엇이고 왜 고추가 따가운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추가 따가워요 원인은 귀두 포피염


소변을 볼때마다 고추가 따가워요, 혹은 화끈거리는 증상 때문에 소변을 보기 힘든 순간이 있었나요? 그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귀두 포피염, 바로 고추 끝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귀두 포피염은 주로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분들에게 생기는데요, 음경의 끝을 귀두라고 부르고 포피로 덮혀있죠. 성기가 커지면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지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귀두와 포피 사이에 공간이 있으며 어려서는 서로 붙어 있고 자라면서 분리가 되는데요, 귀두와 포피 사이 공간에 주변조직에서 분비하는 분비물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고 안에 고이면서 찌꺼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찌꺼기에 세균이 붙으면 염증이 생기는데요, 주로 포피의 입구가 좁은 상태에서 분비물 찌꺼기가 더 잘 고여서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이 때 고추가 따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죠.



귀두 포피염 증상을 살펴보면 고추 끝이 빨갛게 부으면서 통증이 있는데요,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소변을 볼 때 따갑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받아보면 염증세포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귀두 포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두 주변에 분비물이 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고추 끝을 흐르는 깨끗한 물이나 비누로 가볍게 아침저녁으로 씻어줍니다. 또한 평상시에 더러운 손으로 고추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심한 경우 국소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을 투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주 재발하는 경우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좋죠. 물론 아직 포경수술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포피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생길 경우 자주 재발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무조건 포경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갖기 보다는 지금 앓고 있는 병을 더 키우지 않도록 하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이상 "고추가 따가워요 원인은 귀두 포피염"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